연애도 하지 않고 육아도 하지 않아, 주말에 남는 시간에 무엇을 할까 고민하다 독립잡지를 만들었다. 기획은 거창하게 청년일인가구를 위한 사회문화 잡지였으나 결과물은 그냥 혼자 사는 여자들의 잡담집이 되버렸다.
비슷한 소울이라고 생각했는데 알고보니 너무 다른 세 명이었고, 다들 일하기 때문에 일정 맞추기가 힘들었다. 그래도 서른이 가기 전에 내보자고 서둘러서 얼렁뚱땅 나왔다. 좌충우돌했지만 기획, 사진, 글, 디자인까지 해보니 재미있고 뜻깊었다. 어쨌든 이렇게 2014년도 마무리!
직접 쓰고 찍고 디자인한 잡지 <원>의 표지. 두 가지 버전으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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